“발로텔리, 재능있는 선수인 건 분명하지만 좀 더 집중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이탈리아대표팀을 이끌고 유로2012에 참가하고 있는 체사레 프란델리(55) 감독이 이번 대회 마리오 발로텔리(22)의 부진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오는 19일(한국시간) 예정된 아일랜드와 마지막 3차전에서 선발 제외 가능성을 피력했다. 스페인과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한 지난 2경기서 모두 선발 출전했던 발로텔리는, 그러나 여러 찬스 속에서도 무득점에 그치며 기대만큼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프란델리 감독은 “발로텔리가 엄청난 재능을 지닌 건 맞지만 좀 더 침착해야 하고 집중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이것이 그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지난 2경기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현재 2무를 기록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3차전에서 아일랜드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만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프렌델리 감독으로선 벼랑 끝에 몰린 셈이다. 이미 1-1 무승부에 그친 크로아티아전 이후 “4명의 선발 라인업을 바꿀 계획”이라고 설명한 가운데, 외신들은 발로텔리를 대신해 지난 스페인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던 안토니오 디 나탈레의 선발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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