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박찬호, 새 외국인 부시 상대 어떤 피칭할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6.16 10: 30

한화 베테랑 박찬호(39)가 막중한 임무를 짊어졌다.
박찬호는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소속팀 한화와 박찬호 개인에게 중요한 경기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고 있는 박찬호다. 우선 박찬호의 가장 큰 임무는 팀의 4연패를 끊어야 하는 것이다. 팀은 삼성과의 3연전을 싹쓸이 당한 후 전날(15일) 다시 패하면서 연패 사슬을 좀처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SK를 상대로는 올 시즌 아직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올해만 7전전패. 작년 9월 18일 문학경기 이후 SK전 8연패다.
이날 박찬호는 올 시즌 첫 SK전 등판에 나선다. 그런데 시즌 전 박찬호의 첫 연습상대가 SK였다. 3개월 전 3월 14일 문학구장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실점무대에서 고개를 숙였다.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상당히 좋지 못했다.
그 기억을 여전히 지닌 만큼 과연 SK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궁금해진다.
SK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데이브 부시가 선을 보인다. 한국 무대 데뷔전이다. 124승 박찬호에 미치지 못하지만 56승을 거뒀던 메이저리거였다.
한국 타자와 첫 대결인 만큼 다양한 것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당장 호투보다는 적응이 우선이다. 전체적으로 볼이 낮고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는 점에서 수비의 도움이 절실하다.
과연 한국 무대 첫 인상은 어떨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