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우규민-양현종, 시리즈 선승 이끄는 투수는?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6.16 11: 09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2회 연장 끝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이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LG와 KIA는 16일 군산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에서 우규민과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우규민의 선발 등판은 1군 무대 처음이다. 2003년 프로에 입단한 우규민은 불펜 투수로 활약해왔고 2006시즌 중반부터 LG의 마무리 투수로 정착, 2007시즌에는 30세이브를 올렸다.

하지만 우규민은 2010년 경찰청 군입대 후 선발투수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며 자신의 영역을 넓혔다. 특히 2011 시즌에는 경찰청의 에이스 투수로서 15승 무패 평균자책점 2.34로 퓨처스리그를 지배했다.
2009시즌 12승, 2010시즌 16승으로 활약했던 양현종은 지난 시즌 7승 9패 평균차책점 6.18로 부진했었다. 올 시즌을 준비하는 전지훈련에서도 양현종은 왼쪽 어깨 통증으로 조기귀국,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결국 양현종은 5월 17일 뒤늦게 1군 무대로 복귀, 불펜에서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 올 시즌 양현종의 성적은 10경기 14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21. 지난 7일 광주 삼성전 이후 두 번째 선발 등판에 임하는 양현종이 선발진 진입에 청신호를 밝힐지 주목된다.
한편 양 팀은 15일 경기에서 4시간 52분 혈투를 벌이며 총합 11명의 투수를 소모했다. 그만큼 우규민과 양현종은 긴 이닝을 소화하는 데에도 신경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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