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2012 월드리그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밤 프랑스 리옹의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리그 2주차 C조 경기에서 프랑스에 세트스코어 1-3(25-21 15-25 29-31 16-25)으로 역전패했다. 대회 1주차에 3연패(승점 3)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세트서 '주포' 박철우(14점)와 최홍석(10점)의 공격이 연이어 터지면서 1세트를 따낸 한국은 2세트서 은가페와 호이지에(이상 17점)를 막지 못하며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내줬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3세트서 프랑스와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듀스 혈투 끝에 은가페에게 연속 공격을 허용하며 29-31로 세트를 빼앗겼다. 주도권을 잃은 한국은 4세트서도 16-25로 완패하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국은 17일 오전 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세계랭킹 6위 미국과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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