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3세트서 못 치고 나간 게 패인”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6.16 15: 06

2012월드리그 2주차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1-3으로 역전패한 박기원 감독이 승부처였던 3세트서 서브리시브가 흔들린 것이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며 아쉬워 했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밤 프랑스 리옹의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리그 2주차 C조 경기에서 프랑스에 세트스코어 1-3(25-21 15-25 29-31 16-25)으로 역전패했다. 대회 1주차에 3연패(승점 3)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은 “3세트에서 치고 나갈 수 있었는데 상대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고 블로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주도권을 내준 게 컸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박 감독은 비록 프랑스에 패해 4연패에 빠지게 됐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 해줬다”며 “박철우 역시 잘 해줬고 송명근 역시 국가대표 첫 경기치곤 합격점을 받을 만한 활약을 해줬다. 앞으로 블로킹과 서브 리시브에도 적극적으로 가담시킬 생각”이라며 중용 의사를 밝혔다.
한편 팀의 주장인 세터 권영민(현대캐피탈)은 “최선을 다 해 경기에 집중했지만 프랑스의 서브가 살아나면서 고전을 했다. 미국전에서는 좀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와 4차전을 마친 한국은 17일 오전 0시 같은 장소에서 세계랭킹 6위 미국과 5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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