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안타 1볼넷 1득점 상승세 유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6.16 18: 00

'빅보이' 이대호(30)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1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교류전 홈경기에서 4번타자로 출전해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득점을 올리면서 3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타율도 2할8푼6리로 소폭 올랐다.
첫 타석에서는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상대투수는 야마우치 소마를 상대로 2사 3루에서 5구만에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다. 이어 기타카와의 볼넷에 이어 발디리스의 좌전 적시타때 홈을 밟아 2-1 역전 득점을 올렸다. 시즌 25득점째.

3회말 2사 두번째 타석에서는 직구를 노렸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6회 1사후 세 번째 타석에서도 투수 옆으로 빠지는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에 걸려 물러났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돌렸으나 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달랐다. 2-2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구원투수 소사를 상대했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베테랑으로 올해 24⅔이닝 무자책 행진중인 필승조 투수였다. 4구 직구를 가볍게 끌어당겨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날려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곧바로 대주자 야마사키로 교체 아웃됐다. 그러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희생번트가 아닌 강공을 선택했다. 기대와 달리 후속 세 타자들이 범타와 병살로 물러났고 선두타자 이대호의 안타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데 실패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 11회 승부 끝에 오릭스는 2-4로 주니치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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