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광역리그] ‘양동현 결승타’ 장충고, 경동고에 9회 역전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6.16 19: 56

장충고가 양동현의 결승타에 힘입어 경동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장충고는 16일 구의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광역리그’ 경동고와 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물고 물리는 접전이었다. 장충고는 1회초 송준석이 출루한 후 연속 도루 뒤 경동고 에러에 힘입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장충고는 1회말 경동고 이영준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동점이 됐고 2회말 도루 허용과 수비 에러로 2실점해 1-3으로 밀렸다.

역전당한 장충고는 3회초 이재록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연속 도루, 김호재의 타구에 경동고 중견수가 에러를 범해 2-3을 만들었다. 이어 장충고는 송준석의 1타점 우전안타로 3-3,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장충고는 3회말에 3점, 5회말에 1점을 더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6회초 송성문과 양동현이 홈을 밟고 7회초 손성문의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로 경기 후반 맹추격에 나섰다.
결국 장충고는 8회초 김호재의 스퀴즈번트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고 9회초 송성문의 적시타와 양동현의 우익수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전세를 역전, 극적인 승리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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