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진(21, 넵스)이 시즌 첫 승을 향해 질주했다.
양수진은 16일 제주도 엘리시아 제주 컨트리클럽(파72·644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에 그친 반면 버디를 6개나 잡아내며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승 사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첫 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안송이(22, KB금융그룹)가 1타를 줄이며 안송이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지난 4월 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오픈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이예정(19, 에스오일)이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고, 지난주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서 우승을 차지했던 정혜진(25, 우리투자증권)은 2타를 줄여 2언더파 142타를 기록, 공동 6위로 둘째 날을 마감했다.

한편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 비씨카드)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고,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서 2연승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던 김자영(21, 넵스)은 4오버파 148타로 공동 48위에 머무르며 첫 째 날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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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진 /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