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응수가 원형탈색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실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는 '내가 아는 엄마, 아빠의 최대 고민'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궁금증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응수의 딸 은서는 "아빠 머리에 구멍이 뽕 뚫렸다. 알고 보니 원형탈모인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렇다고 하더라"고 속상함을 내비쳤다.

김응수가 대천에 통나무집을 짓고 있는데 아내가 "돈이 많이 든다"고 싫어하는 눈치를 줘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
은서는 "통나무 한 개가 10만원이다. 지금까지 눈치를 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며 "인터넷에 통나무를 검색했는데 5만원 짜리를 봤다"고 효녀의 면모를 발휘했다. 그러나 김응수는 "5만원짜리는 통마무는 장작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응수는 "어느 날 미용실에 커트를 하러 갔는데 거울 보여주더니 한 곳에만 흰머리가 수두룩 났다고 하더라. 원형탈색이다"며 "뒷부분이라 몰랐는데 지금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은서는 "일주일에 다섯 번 술을 먹으니까 그 돈아껴서 지어라"라며 "아빠가 통나무 집에서 술을 먹으려고 술짓는 거지만 많은 사람들이 놀러 왔으면 좋겠다"고 기특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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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붕어빵'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