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투수 양현종이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양현종은 16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이닝 2실점했다. 총 95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직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구사하며 LG 타선에 맞섰다. 제구력이 안정적으로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고비에서 대량실점을 막았다.

3회까지는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양현종은 1회초 이병규(7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정의윤과 정성훈 모두 직구를 내세워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양현종은 2회초 야수진의 에러로 실점 위기에 빠졌지만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 이병규(7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후 정의윤에게 바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양현종은 4회초부터 직구가 맞으며 흔들렸다. 양현종은 4회초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은 후 김태군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좌전안타. 오지환에게 던진 직구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연결됐다. 양현종은 5회초에도 정성훈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면서 1사 만루로 몰렸고 정주현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정성훈이 홈을 밟아 1-2로 역전당했다.
이후 양현종은 김태군과 상대하는 과정에서 주자 견제에 성공, 6회부터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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