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6회말 무사 주자 1루 넥센 강정호가 우월 동점 홈런(홈런 1위, 19호)을 날린 후 선행주자 박병호와 홈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전날(15일) 경기에서 연장 12회 2-2로 비겨 무승부를 기록 한 넥센과 롯데는 각각 좌완 강윤구(22)와 우완 라이언 사도스키(31)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넥센 강윤구는 11경기에 등판, 52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4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강윤구의 올 시즌 피안타율은 2할9리로 전체 선발요원 가운데 가장 빼어난 기록을 뽐내고 있다. 또한 탈삼진 54개로 이 부문 5위를 기록 중이다. 문제는 제구력으로 강윤구는 선발로 등판했던 10경기에서 39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여기에 맞서는 롯데는 우완 라이언 사도스키는 올해 11경기에 출전, 3승 2패 평균자책점 4.76을 마크하고 있다. 시즌 초반 지독하게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사도스키는 지난달 20일 사직 KIA전에서야 뒤늦은 시즌 첫 승리를 신고한 바 있다.
이후 사도스키는 3연승 행진 중이다. 다만 지난 1일 사직 넥센전에선 3이닝만에 골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던 기억이 있다.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는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7.62의 부진한 성적이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사도스키로선 설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