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3) TOP5까지 올랐던 김도현이 몸짱킹에 도전했다.
16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는 '다이어트킹'이 새 단장해 '승리의 몸짱킹'으로 돌아왔다.
이날 몸짱킹에 도전하는 참가자로 '슈스케3' 출신 노래하는 씨름돌 김도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도현은 "씨름 처음 시작할 때 100kg이었는데 한 달만에 30kg이 쪘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몸짱킹에 도전한 건 몸짱이 되는 것도 목표지만 운동을 하던 몸인데 운동을 그만둔 후 근육이 빠지면서 몸이 쳐져 힘들었던 것.
그러나 이보다 김도현의 문제는 심각했다. 혈액검사 결과 정상 혈당이 77~90인데 300이었다. 의사는 "운동과 약물치료가 모두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도현은 "사실은 방송에서 한 번도 얘기안했는데 고1때 140kg이었다. 당시 부상으로 잠시 쉬었는데 당뇨가 오면서 30kg이 빠졌다. 친척 중에 당뇨로 돌아가신 분도 이어 걱정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몸이 이상해져서 노래 부르기도 쉽지 않고 금방 피곤하다"며 "일단 살기 위해서 운동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도현은 "대중이 나를 씨름선수로 인식하는데 살을 빼서 멋진 가수, 방송인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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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타킹'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