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말 무사 만루 SK 조인성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동점을 허용한 한화 박찬호 선발투수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한화 박찬호가 올시즌 첫 SK전 등판에 나섰다. 그런데 시즌 전 박찬호의 첫 연습상대가 SK였다. 3개월 전 3월 14일 문학구장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실점무대에서 고개를 숙였다.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상당히 좋지 못했다.
SK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데이브 부시가 선발로 나섰다. 한국 무대 데뷔전이다. 124승 박찬호에 미치지 못하지만 56승을 거뒀던 메이저리거였다.

한국 타자와 첫 대결인 만큼 다양한 것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당장 호투보다는 적응이 우선이다. 전체적으로 볼이 낮고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는 점에서 수비의 도움이 절실하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