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이만수, "박경완이 부시 잘 이끌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6.16 20: 05

"부시가 긴장했을텐데 너무 잘했다."
이만수 SK 감독이 3연승을 이끌어낸 투수와 포수 배터리를 칭찬했다.
SK는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새 외국인 선발 데이브 부시의 데뷔전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 행진. 선두자리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승리였다.

특히 이날 379일만에 선발 포수로 복귀한 박경완이 부시를 리드하게 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결국 부시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으로 1실점,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기는 감격을 안았다. 총투구수는 106개. 직구는 최고 142km에 그쳤으나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등을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옥에 티라면 2회 유일한 부시의 실점으로 이어진 폭투(컷패스트볼)였다.
이만수 감독은 경기 후 "오늘 부시가 첫 등판이라 긴장했을텐데 너무 잘했다"면서 "박경완도 약 1년만에 1군에 출장했는데 부시를 잘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또 "안치용이 (타격감이) 올라오면서 승리를 도왔다"는 이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이 있어 한 이닝에 3점을 낼 수 있었다고 본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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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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