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통산 첫 선발승’ LG, KIA전 3연패 탈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6.16 20: 22

LG가 긴급 선발 등판한 우규민의 호투에 힘입어 KIA전 3연패를 끊었다.
LG는 16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의 예상치 못한 결장으로 1군 무대 첫 선발 등판에 임한 우규민은 7이닝 무자책점으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절묘한 제구력을 앞세워 꾸준히 내야땅볼을 유도했고 타선도 4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29승(25패 2무)을 거뒀다. 반면 KIA는 28패(23승 3무)째를 당했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KIA는 3회말 2사 후 김선빈이 중전안타 후 2루 도루에 성공,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KIA는 김원섭의 2루 땅볼성 타구에 LG 2루수 정주현이 에러를 범했고 김선빈이 홈으로 들어와 1-0을 만들었다.
LG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4회초 LG도 2사후 김태군이 KIA 선발 양현종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안타, 오지환이 양현종의 직구를 절묘하게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1-1 동점에 성공했다.
LG는 5회초에도 한 점을 더했다. LG는 정성훈, 최동수의 연속안타와 윤요섭이 볼넷을 골라 만루찬스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LG는 정주현의 내야 땅볼에 정성훈이 홈을 밟아 2-1로 역전했다.
우규민의 무자책점 호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LG는 대타 작전으로 7회초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대타 이병규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정성훈의 우전안타, 대타 박용택의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LG는 오지환의 2타점 2루타로 5점째를 뽑아 KIA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후 LG는 류택현, 이동현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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