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1군 무대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한 우규민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LG는 16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우규민의 7이닝 무자책점 호투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의 예상치 못한 결장으로 1군 무대 첫 선발 등판에 임한 우규민은 KIA 타선을 잠재웠다. 절묘한 제구력을 앞세워 꾸준히 내야땅볼을 유도했고 타선도 4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29승(25패 2무)을 거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우규민의 프로 첫 선발승을 축하한다. 오늘 경기는 감독인 내가 더 많이 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LG는 17일 선발투수로 레다메스 리즈를 예고했다.
반면 28패(23승 3무)째를 당한 KIA 선동렬 감독은 “공수주 모두 부진했다”고 짧게 말했다. KIA는 17일 헨리 소사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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