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장동건·김하늘, 첫키스 동상이몽 '나몰라vs어떡해'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6.16 22: 52

배우 장동건과 김하늘이 첫키스 동상이몽으로 아슬아슬한 러브라인을 연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에서 서이수(김하늘 분)는 로맨틱한 벚꽃키스를 나눈 후 모른 척 하는 김도진(장동건 분)으로 인해 황당한 상황에 놓였다. 그는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로 찾아온 김도진에게 간밤에 있었던 일에 관한 입장 정리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김도진은 처음 듣는다는 듯한 표정으로 "약속 없으면 타요. 내 재킷 가지고 있다면서요. 집으로 갑시다"고 재촉했다. 사실 김도진은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기억을 잃는 질환을 앓고 있다. 증상이 재발한 김도진은 전날 서이수와 있었던 일을 까맣게 잊고 말았다.

서이수는 황당하지만 김도진의 재킷을 넘겨줬다. 문제는 김도진의 재킷 안에서 하루 종일 가동되는 녹음기였다. 김도진은 펜에 녹음된 서이수의 혼잣말을 통해 그와 키스를 나눴다는 사실과 키스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최윤(김민종 분)을 통해 김도진이 순간적으로 기억을 잃는 질환을 앓게 된 계기가 드러났다. 최윤은 "뇌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데 기억을 잃어버린다. 지금 도진이가 운영하는 회사를 키우기까지 세 번 망했다. 처음 망했을 때는 자존심을 잃었고, 두 번째는 차를 잃고 집도 잃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심했는데 배신도 당하고 상처도 받았다"며 김도진의 우여곡절 많은 과거를 노출시켰다.
한편 '신사의 품격'은 '시크릿가든', '시티홀'로 호흡을 맞춘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가 만난 작품으로 배우 장동건, 김하늘,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이 출연, 4인 4색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plokm02@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