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2' 안영미가 그린 19금 그림 '충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6.16 23: 39

개그우먼 안영미가 '19금 그림'으로 충격을 안겼다.
안영미는 16일 오후 방송된 tvN 코미디쇼 'SNL코리아2'에 출연해 '밥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 코너에서 남자 모델들의 육체를 훔쳐 보며 크로키를 그리는 연기를 선보였다.
19세 이상으로 시청연령을 조정한만큼 이날 방송은 섹시 코드는 물론 '병맛' 유머와 풍자까지 모두 수위를 높여 제대로 된 '어른들을 위한 라이브 TV쇼'를 선보였다.

밥로키로 분한 이한위는 "크로키란 대상의 움직임을 보이는 그대로 그리는 것이다. 모델들이 권투같은 엑티브한 액션 보여드릴 것이니 모델들 액션을 포착, 느낌 그대로를 표현하라고 말했다.
이에 강유미는 "앞이 너무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였다"며 까맣게 칠한 도화지를, 김부선은 "무쇠로 만든 단단한 로봇이 연상됐다"며 로보트를 그린 그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강성진은 "모델들이 부실해 보인다"며 멸치를 그려 이한위로부터 "상상력이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아 웃음을 안겼다.
안영미는 남자 모델들의 중요 부위를 그린 그림으로 이한위를 당황케 했다. 안영미의 그림을 본 이한위는 "다음 이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라며 당황, 급하게 코너를 마무리 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이순재와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을 비롯해, 코미디언 임하룡과 배우 김부선 등 카메오가 출연했다. 이들 모두는 높은 수위의 풍자와 섹시 유머 코드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NL 코리아'는 미국 NBC에서 지난 1975년 첫 방송된 이래 37년째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영화감독 장진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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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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