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타수 무안타 2G 연속 침묵…타율 0.263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6.17 12: 16

추추 트레인이 연이틀 침묵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30)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했으나 안타와 볼넷없이 5타수 무안타로 침뭇했다. 지난 16일 경기에 2경기 연속 무안타. 시즌 타율은 2할6푼9리에서 2할6푼3리(228타수60안타)로 떨어졌다. 
1회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 선발 A.J 버넷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93마일(150km) 싱커를 받아쳐 1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반대로 버넷의 초구 92마일(148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잡혔다.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7구 93마일(150km) 싱커를 바라보다 루킹 삼진. 올 시즌 58번째 삼진이었다. 이어 7회 1사 2루 찬스에서도 4구째 94마일(152km) 포심 패스트볼에 2루 땅볼로 진루타에 그치는 등 4타석 모두 버넷에게 철저히 막혔다. 
9회 2사 주자없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좌완 덕 슬래튼의 4구째 90마일(145km) 포심 패스트볼에 힘없는 1루 땅볼로 아웃되며 끝내 안타를 치지 못했다. 삼진 하나에 땅볼 4개. 그것도 모두 1~2루 쪽으로 잡아당겨 아웃당한 것들이었다. 
추신수의 부진 속에 클리블랜드도 피츠버그에 2-9로 완패했다. 최근 5경기 1승4패 부진에 빠지며 아메리칸리그 1위 중부지구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팀의 승차는 반경기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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