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마르바이크, "독일, 덴마크 이길 것...포르투갈전 필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6.17 08: 09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의 사령탑 베르트 반 마르바이크(60) 감독이 8강 진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치 않았다.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우리는 독일이 덴마크를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포르투갈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덴마크가 한 조에 묶이며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는 B조는 최종전을 남겨둔 현재 1위 독일(승점 6점)부터 4위 네덜란드(승점 0점)까지 모두 8강에 진출할 수 있어 그야말로 혼전 상황.

하지만 네덜란드가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독일이 덴마크를 반드시 이긴다는 전제 하에 포르투갈을 2골 차 이상으로 물리쳐야 한다.
이에 대해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포르투갈이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며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차분한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1골을 넣는다면 두 번째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네덜란드는 오는 18일 새벽 3시 45분 포르투갈과 운명의 일전을 벌이고 독일도 같은 시간 덴마크와 최종전을 펼친다. 반 마르바이크 감독의 바람대로 네덜란드가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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