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 15회 우승을 노리며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올랐던 타이거 우즈(37, 미국)가 공동 14위로 추락한 가운데 그레임 맥도웰(33, 북아일랜드)과 짐 퓨릭(42, 미국)이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파70·717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US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를 6개를 기록하며 무너진 끝에 5오버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4오버파로 전날 공동 선두에서 공동 14위로 크게 떨어졌다.
이로써 메이저대회 15회 우승을 노렸던 우즈는 선두와 5타 차로 벌어지며 최종라운드서 힘겨운 우승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우즈와 함께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퓨릭과 이날 2언더파를 올린 맥도웰이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2라운드까지 공동 9위에 오르며 선전했던 '맏형' 최경주(42, SK텔레콤)는 이날 버디 1개에 보기를 5개나 범하며 중간합계 7오버파를 기록, 공동 32위로 떨어지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위창수(40, 테일러메이드)는 전날에 이어 공동 18위를 유지했고, 김경태(26, 신한금융그룹)는 공동 56위, 박재범은 공동 6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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