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고가 군산상고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북일고는 17일 세광고야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광역리그' 전라중부권 군산상고와의 경기에서 12-3 완승을 거두며 3전 전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군산상고는 4연패로 4전 전패.
4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0의 행진. 하지만 5회 북일고가 균형을 깼다. 심재윤의 볼넷과 강승호의 볼넷으로 잡은 1·2루 기회에서 신승원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6회에도 강승호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난 북이고는 8회에도 김민준과 신승원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군산상고도 8회말 안타5개와 사사구 2개로 3득점하며 2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북일고는 9회초 김인태와 강승호의 투런 홈런 2방으로 대거 7득점하며 대세를 확실하게 갈랐다.
4번타자 강승호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신승원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뒷받침했다. 장단 16안타를 폭발시켰다. 선발 정혁진이 5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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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전라중부권 전적
북일고(3승) 8-2 군산상고(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