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14연속 풀타임' 밴쿠버, 콜로라도 1-0 꺾고 2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6.17 15: 16

'초롱이' 이영표(35, 밴쿠버 화이트캡스 FC)가 14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연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밴쿠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서 열린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콜로라도 라피즈와 홈 경기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후반 35분 터진 세바스티앙 리 톡스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밴쿠버는 대런 매톡스가 후반 14분과 15분 연이어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해 남은 시간을 수적 열세에 놓이며 콜로라도를 상대했다. 하지만 밴쿠버는 이날 슈팅수(유효슈팅)에서 15-13(8-6)으로 오히려 앞서는 등 근소한 주도권을 놓치 않았다.

밴쿠버는 결국 후반 35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콜로라도 왼쪽 진영에서 공을 잡은 데이빗 치우미엔토가 문전을 향해 긴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리 톡스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콜로라도의 골망을 시원하게 가르며 1-0의 승리를 안긴 것.
이로써 밴쿠버는 지난 11일 콜럼버스전서 3-1로 승리한 데 이어 이날 승리로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콜럼버스전서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던 이영표도 1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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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화이트캡스 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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