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김하늘, 만취 상태서 구슬픈 빅뱅 노래..왜?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6.17 15: 45

‘신사의 품격’ 김하늘이 중독성 있는 ‘이수송(song)’을 선보인다.
김하늘은 SBS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에서 서이수 역을 맡아 밝고 명랑하지만 단호한 성격을 가진 고등학교 윤리교사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16일 방송된 7회 분에서 김하늘은 자신을 짝사랑하는 장동건과의 러브신에 남몰래 전전긍긍 설레임을 드러내는가 하면, “연하남을 만나겠다”는 폭탄선언으로 장동건을 ‘멘붕’에 빠뜨리기도 했다. 또한 김수로가 짝사랑을 알아버려 자신의 짝사랑이 ‘자동종료’ 된 것에 슬퍼하는 등 팔색조 ‘로코퀸’다운 매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오늘(17일) 방송될 ‘신사의 품격’ 8회 분에서 김하늘은 장동건, 이종혁과 함께 와인을 마시다 술에 취해, 분위기에 취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그려낸다. 그야말로 ‘취중진창(醉中眞唱)’의 면모를 선보이는 것.

김하늘이 ‘이수송’으로 선택하게 된 빅뱅의 ‘블루(Blue)’는 “잔인한 이별은 사랑의 말로(末路). 그 어떤 말도 위로될 수 없다고”라는 가사와 독특한 멜로디가 중독된 듯 계속해서 따라 부르게 되는 곡. 특히 김수로에 대한 짝사랑의 아픔을 가진 서이수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해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소파에 폴더처럼 포개진 이후 김하늘에게 더욱 애틋해진 장동건은 ‘이수송’을 부르고 있는 김하늘을 깊은 눈빛으로 바라보며 달달한 분위기를 만들어낼 예정. 과연 ‘이수송’으로 인해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진전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하늘이 ‘이수송’을 부르는 장면은 지난 7일 경기도 일산에 있는 ‘신사의 품격’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김하늘은 ‘이수송’으로 선택된 빅뱅의 ‘블루’를 이미 예전부터 들어왔던 상황. 감독의 ‘컷’ 소리와 시작된 촬영에서 김하늘은 능숙하게 자신만의 버전으로 ‘블루’를 소화해내며 촬영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촬영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도 김하늘은 “이 노래 멜로디가 너무 중독성이 있다. 자꾸만 따라 부르게 된다”며 노래를 계속 흥얼거렸고, 덩달아 스태프도 김하늘이 부르던 멜로디를 함께 따라 부르게 되면서 촬영장 여기저기서 ‘이수송’이 울려 퍼지게 됐다는 귀띔이다.
그런가하면 김하늘은 극중 술에 취한 채 노래 부르는 설정을 위해 즉석에서 체리 한 알을 포크에 꽂아 마이크처럼 입에 대고 천연덕스럽게 노래를 불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연일 이어지는 밤샘 촬영으로 힘들고 지쳐있던 제작진과 연기자들에게 김하늘의 노래와 애드리브가 유쾌한 피로회복제가 되어준 셈이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밤샘 촬영이 이어지고 있지만 김하늘은 늘 현장에서 해맑은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진짜 서이수를 만나고 있는 듯하다”며 “김하늘이 극 중 서이수 역을 위해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등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다채로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서이수로 완벽하게 빙의된 김하늘의 연기에 많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8회분 예고편에서는 김하늘의 얼굴을 매만지며 닿을 듯 말 듯 다가서는 장동건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긴장감을 드높였다. 김하늘에 대한 ‘짝사랑’이 점점 불타오르고 있는 장동건이 둘 만이 남은 자리에서 김하늘의 손목을 잡는가하면, 애틋한 눈망울로 김하늘을 응시하며 마치 키스를 하려는 듯 김하늘에게 점점 다가갔던 것. 과연 장동건과 김하늘이 멋진 두 번째 키스신을 그려낼 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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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앤담 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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