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이 유로 2012에서 '슈퍼 마리오'를 꿈꾸고 있는 마리오 만주키치(26, 볼프스부르크)를 노리고 있다.
만주키치는 유로 2012 조별리그 1, 2차전이었던 아일랜드와 이탈리아전서 크로아티아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3골을 뽑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는 마리오 고메스(바에이른 뮌헨), 알란 자고예프(CSKA 모스크바)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해당하는 뛰어난 기록.
스페인 이탈리아와 함께 C조에 속해 8강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던 크로아티아는 만주키치의 활약에 힘입어 1승1무로 2위에 올라있어 8강 진출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러한 만주키치의 메이저 국제무대에서 활약은 자연스레 이웃 클럽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클럽 에버튼이다. 17일(한국시간) 데일리메일은 '에버튼이 126억 원의 이적료로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수 만주키치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에버튼은 2년 전에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뛰던 만주키치에게 관심을 보였었다'고 전하며 만주키치의 에버튼행에 힘을 실었다. 이에 더해 '크로아티아의 국가대표 경기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에버튼의 공격수 니키차 옐라비치와 찰떡궁합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만주키치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2경기(교체2)에 출전해 팀내 최다 골과 도움인 12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볼프스부르크를 리그 8위에 올려놓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유로 2012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있는 만주키치가 올 여름 에버튼의 푸른색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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