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펄로스의 한국산 거포 이대호(30)가 잠시 쉬어갔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교류전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이대호는 이로써 하루 잠시 쉬어가게 됐다. 또한 이대호의 타율은 2할8푼3리(212타수 60안타)로 내려갔다.
1회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돌아오진 못했다.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초구를 공략, 내야 뜬공으로 침묵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이대호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똑같이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1-3으로 뒤진 9회 이대호는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섰다. 이대호는 주니치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낸 뒤 대주자 스즈키 후미히로로 교체됐다. 이후 오릭스는 대타 가와바타 가카요시의 적시타로 한 점 추격했지만 발디리스가 땅볼 아웃되며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릭스는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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