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동렬 감독이 베테랑 우완투수 최향남의 등판을 예고했다.
선 감독은 17일 군산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최향남을 오늘 던지게 해서 직접 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지난 5일 KIA와 계약을 체결한 최향남은 퓨처스리그 3경기에 등판해 총 7이닝을 소화하며 2실점했다. 1990년 KIA전신 해태 소속으로 프로에 입단한 최향남은 2008시즌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이후 최향남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었다.

한편 선 감독은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에 대해 “소사가 구위는 좋다. 150km가 넘는 공이 코너워크만 되면 타자들은 치기 힘들다”며 “구종에 따른 투구폼이 노출됐는데 처음에 비해 많이 수정했다. 예전에는 글러브 위치부터 구종 판별이 가능했었다. 문제는 제구력이다”고 소사의 제구력을 문제 삼았다.
이어 선 감독은 “소사의 직구와 슬라이더 모두 가운데로 몰린다. 가운데로 몰리는 공은 아무리 빨라도 타자들이 칠 수 있다. 소사에게 투구폼에 신경쓰기 보다는 네 공을 던지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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