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충훈고가 가내영 감독이 지휘하는 제물포고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꺾고 연승 행진을 달렸다.
충훈고는 17일 설악야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광역리그' 경기강원인천권 제물포고와의 경기에서 최원호의 투런포 포함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끝에 11-6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연패 후 연승을 달린 충훈고는 2승 2패를 기록했고 제물포고는 1승 3패가 됐다.

충훈고는 1회 박무원의 적시타, 2회 이상우의 3루타 뒤 정다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4회 정지원의 2타점 적시타, 윤종호의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린 제물포고에 역전을 허용했다. 제물포고는 5회 폭투로 1점을 더 달아나 5-2를 만들었다.
그러나 충훈고는 5회 송윤민의 적시타, 손호영의 내야안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대거 5득점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7-5로 앞선 6회 김지수의 3루타, 최원호의 투런포, 박무원의 2루타로 4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제물포고는 9회 장승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승리투수는 선발 김홍경에 이어 나와 5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으로 2실점한 손호영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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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강원인천권 전적
제물포고(1승 3패) 6-11 충훈고(2승 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