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걸스'가 첫 회부터 회식 콩트로 인한 과도한 술자리를 연출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7일 오후 5시 20분 지상파에서 첫 방송된 MBC '일밤-무한걸스'에는 송은이, 황보, 신봉선, 백보람, 김신영, 안영미, 김숙이 출연해 '무한도전'의 무한 상사를 차용한 콩트를 선보였다.
'무한 출판사'라는 회사라는 설정으로 회사 생활 콩트를 시작한 '무한걸스' 팀은 회식 자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콩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 멤버들은 실제 소주병에 물을 담아 서로에게 술을 권하는가 하면 소주병을 흔들어 손가락으로 병을 치는 등의 리얼한 술 자리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인턴을 연기한 안영미에게는 마늘과 된장, 술처럼 담은 물을 억지로 먹여 보는 이들에 거부감을 느끼게 했다.
이같은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시간대에 이런 장면이 나오는 것은 좋아보이지 않는다", "'무한 도전'의 무한 상사 편을 그대로 따오는 것부터 거부감이 느껴진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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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걸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