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터키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새벽 터키 앙카라에서 끝난 4개국 친선대회 터키와 경기서 61-73으로 패했다. 한국은 전날 영국과 첫 경기서도 86-113로 대패했다.
한국은 전반까지 27-29로 2점 차로 뒤지며 터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3쿼터에 신정자와 변연하를 통해 역전의 기회를 엿본 한국은 골밑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40-53으로 크게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결국 4쿼터에도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한 한국은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한국은 14점을 올린 김보미와 김정은(12점), 정선화(10점 9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이날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강영숙과 하은주의 공백으로 골밑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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