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말 1사 2루 두산 윤석민이 대타로 나와 좌측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있다.
삼성의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31)가 이번주에만 두 번째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12일 대구 한화전 이후 올 시즌 처음으로 4일 휴식 후 5일째에 선발등판하게 됐다.
배영수는 올해 10경기에서 5승2패로 확실한 부활 찬가를 노래하고 있다. 4월 3경기에서 2승 무패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배영수는 6월 2경기에서 2승 무패로 안정감을 찾았다.

배영수의 피칭에는 철저한 5일 휴식 보장이라는 등판 간격에 있었다. 올해 배영수는 10경기 모두 5일 이상 휴식 취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날 경기는 올시즌 처음으로 4일 휴식 후 5일째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4일 휴식에도 위력을 발휘할지가 관심이다.
두산에서는 선발전환 후 인상적인 피칭을 거듭하고 있는 노경은(28)이 선발등판한다. 노경은은 올해 26경기에서 2승2패7홀드를 기록 중이다. 시즌 첫 선발이었던 지난 6일 잠실 SK전에서 6⅔인이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더니 12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7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또 한 번 역투했다. 삼성 상대로도 위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