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쇄도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구급차로 후송됐던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준서(31)가 단순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
박준서는 17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회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다. 바로 전 이닝에서 선발 2루수로 출전했던 손용석이 자신의 타구에 맞아 가벼운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박준서는 4회 1사 1루서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에러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양종민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졌고, 그 사이 홈으로 파고들다 홈을 지키던 넥센 포수 최경철과 정면 충돌했다. 판정은 아웃.

최경철의 왼 팔꿈치에 가슴 부위를 찍힌 박준서는 고통스러워 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경기장에 구급차가 들어와 가까운 병원인 이대 목동병원으로 박준서를 후송했다.
박준서는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드러났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엑스레이 촬영 결과 기적적으로 뼈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나왔다. 단순 타박상이라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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