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후반 수원 라돈치치와 제주 오반석이 말다툼을 하고 있다.
올 시즌 홈에서만 8전 전승을 기록하며 강력한 '안방불패'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수원 삼성이 '난적'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홈 9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선두 서울에 승점 2점이 뒤진 채 2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승점 32)으로선 이번 제주전 승리를 통해 홈 9연승은 물론 내심 1위 탈환까지 기대하고 있다.

반면 전반기 최고의 팀으로 꼽힐 만큼 강력한 전력을 보여줬던 제주는 2주간의 휴식기를 끝내고 처음 치른 13일 전북전에서 1-3으로 완패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시즌 개막 후 12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3경기에서 벌써 2패를 추가했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