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가 시청률 소폭 하락에도 일요 심야 시청률 대결에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18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전국기준 19.3%를 기록했다. 이는 전 주 방송분보다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건모와 노브레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김건모는 '감수성' 코너에서 "'나가수' 하위권"이라며 셀프 디스로 웃음을 안겼고, '생활의 발견' 코너에 출연한 노브레인은 신보라의 남자친구로 어색함을 감추지 못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개그콘서트'는 지난달 26일 나란히 첫 선을 보인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과 MBC 주말드라마 '닥터 진'의 위협에 시청률이 하락한 모습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가볍게 20%대를 넘겼지만, '신사의 품격'과 '닥터 진'이 시청자층을 넓히고 있어 10%대로 하락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신사의 품격'은 16.6%, '닥터 진'은 14%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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