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베스트커플상 후보가 대체 몇이야?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6.18 08: 43

40대 미중년들의 로맨스를 그려내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는 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의 장동건-김하늘, 김수로-윤세아, 김민종-윤진이, 이종혁-김정난 커플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신사의 품격'의 네 커플 모두 올 연말 방송될 'S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받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사랑스럽고, 아름답고, 유쾌하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솔로들의 염장(?)을 지르고 있다.
먼저 '비주얼 커플' 장동건과 김하늘은 아직 커플이 아니지만,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단계. 김도진(장동건 분)의 적극적인 구애에 임태산(김수로 분)만을 짝사랑했던 서이수(김하늘 분)에게도 심경의 변화가 찾아오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짝사랑을 처음 하는 도진과 짝사랑을 달고 사는 이수의 만남은 더욱 기대감을 자아낸다.

교제하면서 열 번은 헤어졌을 법한 김수로-윤세아 커플이지만, 사랑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서로를 끔찍할 정도로 아낀다. 태산은 홍세라(윤세아 분)의 자유분방한 면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세라에게 이는 태산의 마음을 끌기 위한 일종의 기술(?)이다. 최근 들어 서먹해진 두 사람의 상황 역전은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김민종-윤진이 커플은 귀엽고 상큼하다. 부인과 사별한 최윤(김민종 분)은 지난 8회분에서 태산의 동생 메아리(윤진이 분)에 대한 마음을 은근히 내비쳤다. 이제껏 메아리가 줄기차게 윤을 쫓아다녔지만, 윤이 속마음을 드러내며 두 사람은 터닝포인트에 접어들었다. 태산의 반대가 심하지만, 두 사람이 커플이 될 확률은 낮지 않다.
마지막으로 이들 중 유일한 부부 관계인 이종혁-김정난 커플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정록(이종혁 분)-박민숙(김정난 분)은 연상연하 커플로, 바람기 많은 정록과 이혼을 원하는 민숙과 민숙에게 꼼짝 못하는 공처가 정록의 모습은 매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이야말로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신사의 품격'은 아련한 첫사랑처럼 달콤 쌉싸래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가 그리운 네 남자의 4인 4색 컬러풀 로맨스를 그려내며 차원이 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예고하고 있다.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 등 '명불허전' 제작진과 장동건-김하늘-김수로-김민종-이종혁 등 '명품 배우들'이 들키고 싶지 않은 남자들의 심리를 총천연색으로 화끈하게 풀어내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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