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람' 마동석, "외모로만 판단하는 이 세상 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6.18 11: 50

배우 마동석이 자신도 알고보면 따뜻한 남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동석은 18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이웃사람'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를 크랭크업한 소감과 촬영 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마동석은 "많은 분들이 말을 붙이기 어려워 하신다. 어느 날 장을 보고 엘레베이터를 탄 적이 있는데 미리 타 계시던 분이 제 눈을 슬쩍슬쩍 피하시더라"며 험한 인상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어 "그 때는 제가 얼굴이 많이 안 알려졌을 때였는데, 영화 속에서 맡은 악역 이미지만 기억하고 계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계속 웃어드렸는데 그게 더 이상했나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화 속에서 살인범으로 의심받는 것에 관해 "억울하다. 저도 알고보면 따뜻한 남자다. 외모로만 판단하는 이 세상 참..."이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범죄와의 전쟁', '통증', '퍼펙트 게임', '퀵'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명품 배우' 마동석은 '이웃사람'에서 떼인 돈은 상활 불문하고 무조건, 반드시 회수하고야 마는 악질 사채업자 혁모 역을 맡았다.
한편 '이웃사람'은 같은 맨션에 살고 있는 연쇄 샐인범과 살해당한 소녀, 그리고 그를 의심하는 이웃사람들간에 일어나는 사건을 그리는 스릴러물이다.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김윤진, 천호진, 임하룡, 마동석, 김새론 등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으로  2012년 여름 최고의 웰메이드 공감 스릴러를 표방한다. 지난 2일 크랭크업했으며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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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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