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김혜수 vs 전지현, 매력대결.."눈 뗄수 없더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6.18 12: 43

'도둑들, 여도둑 매력 대결!'
 
최동훈 감독의 네 번째 작품 '도둑들'에서 각각 금고털이와 줄타기 전문 도둑으로 등장하는 두 여배우 김혜수, 전지현의 매력 대결은 영화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 극중 김혜수는 전설의 금고털이 팹시, 전지현은 줄타기 전문 도둑 예니콜 역을 맡아 각기 다른 강렬한 매력과 개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최동훈 감독과 '타짜'에 이어 '도둑들'을 통해 두 번째 호흡을 맞춘 김혜수는 손에 걸리면 무엇이든 딴다는 전설의 금고털이이자 자신과 뽀빠이(이정재)를 배신한 마카오 박(김윤석)의 뒤통수를 치기 위해 팀에 합류하는 팹시 역을 맡아 톡 쏘는 성격, 도도한 매력을 선보인다. 
최동훈 감독은 "팹시 역은 무조건 김혜수였다. 그건 본능에 가까웠다. 영화가 끝났는데도 계속 그 배우의 모습에 매료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김혜수와의 작업이 그렇다. 좋은 파트너이자 너무 매력적인 배우"라고 김혜수에 대해 강한 신뢰와 애정을 표한 바 있다.
김혜수는 이번 작품에서 '타짜'의 정마담과는 다른 프로페셔널한 금고털이 팹시의 기술과 노련함을 보여주기 위해 금고 다이얼을 따로 준비해 매일 연습할 정도로 역할에 몰두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4년 만의 한국 영화 복귀작으로 '도둑들'을 선택한 전지현은 범죄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예~'하고 달려가는 줄타기 전문 도둑 '예니콜'로 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전지현은 기존의 청순미를 벗고 거침없이 쿨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파격 변신을 보여주려고 한다. 통통 튀는 개성의 예니콜로 분한 전지현에 대해 최동훈 감독은 "예니콜은 100% 전지현이 연기해 더 좋아진 캐릭터이다. 극중 예니콜 캐릭터다운 활기참, 당당함. 전지현이 연기한 예니콜은 나에겐 가뭄의 단비 같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전지현은 와이어 줄 하나에 의지한 채 10m 높이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위험천만한 액션 연기를 대역을 마다하고 직접 소화해내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도도한 카리스마의 김혜수,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새롭게 돌아온 전지현, 차별화된 역할 만큼이나 상반된 매력과 개성을 보여줄 두 여배우의 만남으로 이슈를 불러일으킬 만 하다. 최동훈 감독은 "두 배우가 맞붙는 장면에서는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둑들'은 오는 7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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