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추성훈 독도 질문은 아킬레스건..넓게 보듬어줘야"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6.18 14: 27

가수 김장훈이 최근 '독도 영토권 문제'에 대한 답변으로 논란이 된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일본명 야키야마 요시히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장훈은 18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추성훈 독도 질문 대략 난감~기사들 다 보셨죠? 일단 제 생각에는 그 질문 자체가 예의와 배려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편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는.. 운명적으로 추성훈과 아키야마로 살아가는 그에게는 말이죠.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우리는 뭐라고 할까요? 우리는 그를 넓게 보듬어줘야 하지않을까. 생각해요" 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다음에 누군가가, 예를 들어 일본 활동 한류 스타가 그런 질문을 받으면 '글쎄요 그 문제는 감정적으로 대할 게 아니라 역사적, 국제법적, 지리적인 자료를 토대로 논리적으로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하신 분이 공부를 하셔서 저에게 답을 주세요 부탁드립니다'하고 독도의 진실 같은 사이트 소개를. 논리에 미루자 는 생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추성훈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힌 독도 영토권 문제에 대한 의견이 논란이 된 것을 두고 한 언급이다.
추성훈은 지난 17일 한 일본인이 트위터를 통해 "아키야마 씨, 다케시마는 일본, 한국 중 어느 나라의 영토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던진 질문에 대해 "어려운 문제네요. 개인적으로는 원래 누구의 것도 아니니까 우리 모두의 것이지 않을까요?"라는 답변을 남긴 것.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다.
무엇보다 독도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김장훈이 추성훈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글을 올려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글을 접한 네티즌은 "김장훈 씨 생각에 적극 동감. 마녀사냥이 될 수도 있었다", "우문현답이다. 통쾌하네",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은 변치 않는 진실이지만, 이번 문제에 대해서 추성훈 씨를 보듬어줘야할 부분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추성훈은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2'에 출연 중이다.
jumpi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