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우리는 충분히 수원을 이길 수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6.18 15: 34

"우리는 충분히 수원을 이길 수 있다".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A컵 16강전을 앞둔 FC 서울이 18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과 데얀이 참석했다.
서울의 최전방 공격을 담당하고 있는 데얀은 이번 '슈퍼매치'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이번 만큼은 패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

데얀은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90분에 어떤 일이든 발생할 수 있다. K리그서 손꼽히는 라이벌인 수원과 대결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면서 "올초에 수원에 완패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되갚아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홈에서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그동안 해왔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를얻을 수 있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수원을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부분에 대해서 그는 "최근 우리가 수원을 상대로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모두 털어버리고 싶다. FA컵은 단판 경기이기 때문에 한 팀은 떨어져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다. 우리 보다는 수원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데얀은 "지난해 부터 연달아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100%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면서 "올해는 승점 자판기 등 수원이 도발을 해왔다. 수원을 도발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 이번에는 많이 다를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데얀은 "우리의 모습만 보여준 다면 분명 수원은 이길 수 있다. 우리가 훨씬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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