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가 되려면 'K팝스타'에 나가라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6.18 16: 06

지난 3월 박지민의 우승으로 7개월의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은 SBS '서바이벌 오디션-K팝스타'(이하 K팝스타)가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손꼽히고 있다.
'K팝스타'는 대한민국 3대 가요 기획사 SM-YG-JYP의 참여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된 프로그램. 전문가들의 프로페셔널한 지도는 물론, 최종우승자는 3사 중 한 곳과 정식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파격적인 특전으로 가수 지망생들의 로망으로 등극했다.
'K팝스타'는 어떻게 Mnet '슈퍼스타K', MBC '위대한 탄생' 등 형님들을 제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오디션 프로로 등극할 수 있었을까.

가장 큰 이점은 아무래도 '현실성'이다. 참가자들이 대형 기획사들과 방송 종영 3개월 만에 속속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특히 우승자와 톱10은 물론, 예선 탈락자들마저 일부 기획사 행을 확정 지으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상황. 일부 오디션 프로들의 참가자들이 가요 기획사 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K팝스타' 참가자들의 신속한 계약은 더욱 돋보인다.
SM-YG-JYP 소속 전문가들로부터 트레이닝을 받은 참가자들은 나날이 실력이 향상됐고, 실제 가수 양성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가수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 또한 'K팝스타' 만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트레이닝을 받아 본 참가자들에 대한 기획사의 인식은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K팝스타'의 최종우승자  박지민은 자의로 JYP로 갔고, 뒤를 이어 백아연, 박제형도 JYP와 정식 계약을 체결, 현재 트레이닝에 한창이다. 또 준우승자 이하이, 이승훈, 이미쉘, 이정미, 이승주 등도 YG와 계약을 마쳤다.
이 외에도 윤현상은 아이유와 한솥밥을 먹게 됐고, 이번 달 전역한 백지웅도 여러 기획사들과 미팅 중에 있다. 김나윤도 일부 기획사와 접촉하면서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다. 또한 박정은, 김우성, 구준회 등도 각각 유력 기획사에 둥지를 틀었다. 이미 1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K팝스타'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지난 1일부터 시즌 접수를 시작한 'K팝스타'에는 참가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적어도 시즌1 때보다 참가 신청자가 약 5배가량 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많은 예비 가수들을 배출해낸 'K팝스타'다. 'K팝스타'가 예비 가수들의 등용문임을 눈으로 확인한 가수 지망생들은 가수가 되기 위한 지름길인 'K팝스타'의 오디션장으로 향하고 있다.
한편 'K팝스타' 시즌2는 오는 8월께 오디션을 시작, 11월 방송을 목표로 프로그램 기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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