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빅뱅, 美 이어 브라질-페루 '확정'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6.18 17: 43

일본에서 선풍적인 콘서트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빅뱅이 드디어 남미까지 발을 뻗었다. 빅뱅의 소속사 YG는 최근 저 멀리 브라질과 페루까지 포함시킨 빅뱅 월드 투어의 추가 일정 및 무대를 공개했다. 
YG의 한 관계자는 18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9월 28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10월 6~7일 태국 방콕, 10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0월 20~21일 대만 타이베이, 10월 24일 필리핀 마닐라, 10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12월 8일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 연이어 공연을 갖는다"며 "남미의 브라질과 페루도 투어 개최 국가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 순회 콘서트를 펼치고 있는 빅뱅은 현지 경찰이 9천엔 짜리 입장권을 7만엔(103만원)에 팔려던 암표상 용의자를 체포하는 등 일본 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받고 있다. YG 측은 이같은 빅뱅의 월드 투어 열기가 일본을 시발점으로 아시아 국가 및 북미와 남미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특히 월드 투어 장소 가운데는 미국 대규모 공연장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빅뱅은 오는 11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11월 9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푸르덴셜센터에서도 단독 공연을 열며 월드 투어를 지속한다.
혼다센터는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의 애너하임 덕스 홈구장이며 푸르덴셜센터는 NHL의 뉴저지 데블스 및 NBA(미국프로농국리그)의 뉴저지 네츠 홈구장이다. 두 공연장 모두 대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빅뱅의 미국 콘서트에도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빅뱅 측은 이어 브라질 상파울루와 페루 리마에서의 공연도 확정됐음을 알렸다. 이 두 곳에 대해선 현재 구체적인 공연 날짜를 조율 중이다.
한편 지난 5월 17, 18일 나고야를 시작으로 일본 전국 투어에 돌입한 빅뱅은 요코하마(5월25~27일), 오사카(5월31~6월3일), 사이타마(6월16~17일) 등에서 이미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으며, 이제 후쿠오카(6월23~24일)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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