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이 공유가 자신을 일찌감치 정리한 사실을 알아 챈 가운데, 앞으로 급전개가 될 조짐을 보였다.
18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KBS 2TV '빅'에서는 서윤재(공유 분)의 옷에서 발견된 이세영(장희진 분)의 집 열쇠를 발견한 길다란(이민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윤재가 이세영과 심상치 않은 관계임을 알아챈 길다란은 서윤재의 몸에 들어간 강경준(신원호 분)에 의해 가까스로 이세영과의 충돌을 막는다.

길다란은 강경준과 함께 서윤재의 병원으로 향하고 그 곳에서 서윤재의 게시판에 자신의 사진만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없어진 사진을 찾던 길다란은 교통 사고 전 서윤재가 사 둔 LA행 비행기표를 발견한다.
길다란은 "윤재씨는 결혼 전에 LA행 비행기를 사놨구나. 나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바보같이 나만 몰랐구나"라며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날 길다란은 눈물을 흘리며 혼자 술을 마셨고 찾아온 강경준에 "윤재씨 가지말아요. 어딜 또 가려고 해요"라며 폭풍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길다란은 이후 이세영에 "홍차가 녹차될 때까지 패주는 수가 있다"며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 극이 급전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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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