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공유, 1년 뒤 이민정과 재회...'장희진과 전쟁 선포'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6.18 23: 17

신원호와 영혼이 바뀐 공유가 1년 뒤 스마트해진 모습으로 이민정 앞에 나타나 극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18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KBS 2TV '빅'에서는 서윤재(공유 분)의 몸에 들어간 강경준(신원호 분)이 길다란(이민정 분)과 떨어져 미국행을 선택, 1년이 지난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국에 떠나기 전 강경준은 길다란에 "스킵하겠다. 갑자기 지나버린 12년을 스킵하겠다. 생각해보면 수능도 봐야하고 군대도 가야하고 취업도 해야하는 그 시간을 서윤재 이 아저씨가 모두 한 것이 아니냐. 나는 이 머리만 채우면 된다"며 "서윤재의 어머니를 따라 미국에 다녀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그 때 돌아와서 길티처랑 결혼해주겠다"고 귀여운 청혼을 했다. 이를 들은 길다란은 기가 찬 표정과 제스처를 취하며 "핏덩이가 감히 어딜. 고딩한테 청혼도 다 받고 이게 바로 멘탈 붕괴다"라며 웃어 보인다.
이에 자존심 상한 강경준은 길다란에 인사도 없이 미국행에 오른다. 그 뒤로 1년이 지났고, 길다란은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서윤재와의 첫 만남 때와 마찬가지로 식권을 챙겨 식당으로 향하던 길다란은 엘레베이터 앞에서 자신의 옆에 선 서윤재의 모습에 놀라고 만다.
길다란은 "강경준! 경준아"라고 부르지만 그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어 "윤재씨?"라고 조심스럽게 부르자 강경준은 고개를 돌리며 길다란을 바라봤다.
'빅' 예고편에는 완벽한 서윤재로 태어나려는 강경준의 모습이 그려졌으며, 길다란에 서윤재 어머니의 신임을 얻은 이세영(장희진 분)과의 본격적인 전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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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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