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델리, "위대한 전쟁서 승리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6.19 07: 02

"위대한 팬들의 응원을 힘에 업은 아일랜드와 전쟁서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포즈난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12 C조 조별리그 최종전 아일랜드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는 1승2무 승점 5점으로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를 승리로 마친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표현을 내놨다. 이탈리아가 아일랜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어떻게 임했는지 나타내는 증거.

프란델리 감독은 경기 후 ESPN에 게재된 인터뷰서 "강력한 선수들과 위대한 팬들을 등에 업은 아일랜드와 전쟁은 정말로 어려운 경기였다"면서 "그러나 이런 것이 스포츠다.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국은 해냈다.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싸워준 결과"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탈리아는 안토니오 카사노와 마리오 발로텔리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8강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동시에 열린 스페인과 크로아티아 경기서 스페인이 1-0의 승리를 거두며 이탈리아는 8강 진출의 행운을 움켜 쥐었다.
프란델리 감독은 "이번 승리를 정말로 원했다. 그러나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다"라면서 "이제는 선수들이 희생의 정신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좋은 경기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찬스를 살린다면 분명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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