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야쿠르트 퇴단후 ML도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6.19 07: 33

야쿠르트 임창용(36)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야쿠르트 임창용이 올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가능성이 부상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임창용이 "메이저리그 생각은 언제나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다고 이같이 전했다.
임창용이 올해 2년 계약 마지막 해이다. 지난 2010시즌을 마치고 야쿠르트와 2+1년 형태로 재계약했다. 따라서 내년 시즌 재계약은 구단과 합의를 해야 연장되는 상호옵션을 갖고 있다. 올해 성적에 따라 재계약이 결정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임창용은 올해 오른팔 상완근 부상으로 인해 개막을 2군에서 맞이했고 복귀후 8경기에 등판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스피드업이 되지 않았고 시범경기에서도 부진하자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현재 소방수 보직은 버네트(16세이브)에 넘겨주고 미들맨으로 뛰고 있다.
이 신문은 로만, 미렛지, 발렌틴 등 외국인 엔트리 문제까지 걸려 있다면서 내년 시즌은 연봉 대폭 삭감 또는 퇴단의 기로에 서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창용도 "팀에 필요치 않으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사실상 퇴단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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