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9일 개봉을 앞둔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상영시간이 165분(2시간 45분)으로 확정됐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최근 공식적으로 상영 시간을 2시간 45분으로 조정했다. 이는 전작의 152분 보다 15분이나 늘어나 거의 3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이다.
또한 이는 역대 흥행 1위 '아바타'(162)보다도 긴 러닝타임으로 상영횟수와 더불어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긴 상영시간을 자랑하는 '타이타닉'(1997,195분),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 170분),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2003, 199분), '킹콩'(2005, 186분) 보다는 짧은 러닝타임이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또한 2시간 45분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분의 장면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했다. 전작 '다크 나이트'가 장편 상업 영화 최초로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27분 16초의 장면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분량이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측은 최근 새로운 액션 영상과 함께 영화의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영화는 조커와의 대결을 끝으로 모습을 감춘 배트맨이 8년 후, 자신을 거부한 사람들의 고통을 지켜볼 것인지 정의의 수호자로 나설 것인지의 고민 속에서 최강의 적 베인과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트맨 특유의 깊이 있는 주제와 최후의 전투를 통해 선보일 거대한 스케일과 액션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토리 공개와 함께 선보인 액션 영상은 공개된 이전 영상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액션 장면들이 추가됐다. 마치 앞으로 다가올 전투의 위험함을 예고하듯 폭풍전야의 긴장감을 연출하면서 시작한 영상은 비행기 하이재킹 장면, 차례로 무너지는 현수교들과 미식축구 경기장의 붕괴, 천여 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고담시 도심에서의 집단 격투 등 초대형 스케일을 예고한다. 실측 모형으로 제작된 배트맨의 비행 이동수단인 '더 배트', '텀블러' 등을 비롯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신무기들의 실체 역시 공개될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크리스찬 베일을 비롯해 게리 올드만, 마이클 케인, 톰 하디, 앤 해서웨이, 조셉 고든-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등 쟁쟁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35mm와 2D디지털, 2D아이맥스 방식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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