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원우(22, 전남)가 K리그 16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17일 일제히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6라운드 베스트 11과 라운드 MVP를 선정, 19일 오전 발표했다.
연맹이 선정한 16라운드 최고의 스타는 류원우였다. 연맹은 "시즌 첫 출장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로 이운재의 공백을 메운 차세대 골키퍼다"고 높게 평하며 류원우를 16라운드 MVP로 뽑았다. 류원우는 대전 원정에서 무실점 선방을 펼쳤다.

베스트 11은 골키퍼에 류원우가 선정된 가운데 공격수에 박상희(상주)와 까이끼(경남)이 뽑혔다. 연맹은 2골을 뽑아낸 박상희에 대해 "'3분의 마법'을 발휘해 상주의 극적 역전승을 이끌어 낸 조커"다고 평했고, 1골 1도움을 올린 까이끼는 "공격에서의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 공격의 세밀함을 높인 엔진 역항을 했다"고 말했다.
미디필더에는 귀화 논란에도 변함없는 이타적 플레이로 1골을 올린 에닝요(전북), 1골을 터트리며 경남식 유려한 패스 플레이의 일원임을 보여준 김인한(경남), 1도움을 올리며 전북의 닥공 시즌2를 이끈 김정우(전북), 제주와 경기서 1차 공격을 저지한 이용래(수원)가 뽑혔다.
수비진에는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서울 징크스를 날려버린 김대호(포항), 결승골과 함께 부산의 무실점을 이끈 이경렬(부산), 서울의 막강 공격을 저지한 김광석(포항), 상주의 오른쪽 공격을 이끈 최효진(상주)가 선정됐다.
한편 16라운드 베스트팀에는 상주가 됐고, 배스트 매치는 경남과 울산의 경기(3-2 경남 승)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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