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은이 먹먹한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목을 메이게 했다.
김소은은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심윤선) 16회분에서는 아버지 김두수(최민수 분)가 다발성 골수종으로 4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에 가슴 아픈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소은은 김금하(소유진 분)로부터 두수의 병을 들은 후 복잡다단한 심경을 표정 연기로 표현, 곧 이어 금하과 함께 어깨를 부여잡고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에서는 시청자들의 눈시울까지 붉혔다.

극 중 끊임없이 독립을 외치던 김소은은 두수의 만류에도 홀연히 짐을 싸 들고 나간 후라 그 먹먹함과 미안함은 더욱 배가 됐을 터. 김소은은 늘 아버지와 불협화음을 내던 딸이 그간 아버지에게 무관심하게 대했던 자신의 행동들에 대한 후회를 절제된 눈물연기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한편 김소은을 비롯한 가족들이 두수의 병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막을 열고 있는 ‘해피엔딩’은 매주 월, 화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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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해피엔딩’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