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공격수 또 영입?...요렌테에 546억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6.19 09: 29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페르난도 요렌테(27, 아틀레틱 빌바오)를 영입하기 위해 3000만 파운드(약 546억 원)를 준비했다.
맨시티가 요렌테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첫 번째 옵션은 아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더 선'은 맨시티가 요렌테의 영입을 위해 3000만 파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요렌테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 놓았다. 물론 조건이 있다. 현재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로빈 반 페르시(아스날)가 맨시티의 구애를 뿌리칠 경우다.

하지만 요렌테의 소속팀 빌바오는 그를 이적시키지 않을 생각을 갖고 있다. 빌바오의 회장 조슈 우루티아는 "요렌테는 핵심 선수다. 우리는 어떠한 조건도 받아 들이지 않을 것이다. 서포터들 또한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빌바오의 거절 의사는 강력하지만 변수가 있다. 바로 바이아웃 조항. 알려진 바에 따르면 요렌테가 빌바오와 체결한 바이아웃은 2800만 파운드(약 510억 원)다. 맨시티가 3000만 파운드를 제시한다면 빌바오의 의사는 중요하지 않게 된다.
게다가 요렌테와 빌바오의 계약 기간이 1년 여 밖에 남지 않은 만큼 빌바오가 요렌테에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이적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요렌테는 "잉글랜드에서 뛰게 될지도 모르겠다. 현재 빌바오 소속이지만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이적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맨시티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와 호케 산타크루스, 에딘 제코와 같은 공격수들을 대거 처분할 계획이다. 그 중 제코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의 타겟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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