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왕이로소이다' 크랭크업, '코미디왕들의 귀환'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6.19 09: 44

쟁쟁한 코미디왕들의 귀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지난 14일 크랭크업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지난 14일 경북 안동에서 노비들의 무리지어 이동하는 장면과 왕이 되기 싫어 가출을 감행한 세자 충녕(주지훈 분)이 한양으로 돌아가는 장면 촬영을 끝으로 지난 석 달간 이어온 대장정에 종지부를 찍었다.
늦은 밤 촬영을 마친 장규성 감독은 스태프를 꼭 안아주며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크랭크업을 자축하는 케이크가 등장하자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1인 2역에 도전, 촬영분량의 90%를 소화하며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 배우 주지훈 또한 스태프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찡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마무리했다.
오랜만에 촬영장에 돌아온 주지훈은 자신이 가진 모든 열정을 '나는 왕이로소이다'에 쏟아부었다. 그는 촬영 중 발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발을 꿰맨 다음 날 곧바로 촬영장에 복귀해 뛰는 장면을 찍는 투혼을 보여줬으며, 바쁜 일정 속에 응급실을 오가며 모든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한편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왕이 되기 싫어 궁을 떠난 왕자 충녕이 자신과 꼭 닮은 노비 덕칠이 돼 한번도 겪어 보지 못한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점차 덕과 지혜를 갖춘 군왕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다. 영화 '선생 김봉두'와 '여선생 VS 여제자', '이장과 군수'를 만든 실력파 코미디왕 장규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지훈을 비롯한 백윤식, 김수로, 임원희, 변희봉, 박영규 등 만만치 않은 내공의 충무로 코미디 배우들이 함께 한다. 오는 8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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